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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대 안전한가③> 반복되는 생리대 안전성 논란, 왜?
메디컬투데이 윤주애·류광현기자 기자
입력일 : 2008-03-14 14: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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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는 '개별품목허가' 사후약방식 안전관리 여전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길래...'
[메디컬투데이 윤주애·류광현기자]


생리대에도 레벨이 있다. 천연 면으로 만들어진 생리대, 부직포와 고흡수시트 등이 들어간 생리대, 삽입형 생리대 등이 있다.

최근 불고 있는 건강중시 풍조에 힘입어 생리대 시장도 유기농, 한방, 천연 등의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띈다.

그러나 유기농 생리대로 대변되는 나트라케어 제품에서까지 이물질이 검출되면서 정부의 생리대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 프리미엄급 생리대도 '안전성' 논란

여성이라면 생리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더 상쾌하게 지내고 싶은 것이 당연지사.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직장생활, 취미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원치 않는다.

생리기간 동안 매일 사용해야 하는 생리대도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에 천연 유기농 생리대, 카모마일 성분이 함유되거나 보송보송한 순면느낌이 오래 지속되는 생리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가운데 나트라케어 제품은 프리미엄급 제품. 영국 바디와이즈가 만든 제품을 일동제약이 수입해 이미 유통경로를 확보한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되며 타제품보다 2~3배 비싼 고가마케팅을 차용했다.

울트라슬림 중형 사이즈인 '화이트 프리미엄' '위스퍼 센서티브' '위스퍼 그린' '예지미인' '바디피트' 등은 18~20개 가량이 들어있으며 대략 4000~5000원대다. 반면 '나트라케어 울트라 패드 레귤러'는 또래보다 적은 14개입이지만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경우 7400원 수준이다.

따라서 나트라케어 생리대에서 은색 테이프가 발견된 것은 비싼 가격을 주고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의 신뢰에 금이 갈수도 있는 일이다.

사실 일동제약은 한국소비자원의 발표 이후 자사제품 리콜건에 대해 나트라케어 탐폰 증정용은 즉시 회수하고 해당 기재사항을 준수해 소비자 혼란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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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동제약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탐폰에 의한 독성쇼크증후군이 보고되지 않았고, 일부 생리대에서 검출된 은색 이물질이 제조공정상 실수라고 해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공정상 센서가 오작동해 발생한 일이므로 이를 보완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했다"면서 "일단 불량제품 제조번호건은 전량 리콜하고, 환불 및 교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식약청, 생리대 이물질 검출 대책회의

나트라케어 말고도 생리대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실제로 생리대의 다이옥신, 포름알데히드는 사회적 이슈를 낳으며 주목받았다. 2006년 유명 한방생리대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된 데 이어 또 다른 브랜드에서 바퀴벌레, 쌀벌레가 발견되는 등 생리대에 대한 이물질 논란은 계속됐다.

지난 13일 일동제약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생리대에서 검출된 은색 테이프는 일종의 쿠킹호일과 비슷한 것으로 알루미늄 60~80%, 트리메틸레이트 실리카 10~30%, 폴리실록산 아테헤시브(Polysilozane adhesive) 10~30%가 함유됐다.

이 같은 사실은 일동제약이 바디와이즈에 요청한 제품 안전성 자료에 의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테이프 및 접착성분 등은 독성이 없는 등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확실한 성분검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리대 관련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나트라케어 일부 제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되고, 정품 구입시 제공되는 증정품에 사용상 주의사항이 표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난 12일 특별감시를 나간데 이어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2006년부터 제품 표시사항에 독성쇼크증후군 등 주의사항을 표시토록 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탐폰 허가사항에 독성쇼크증후군을 표시토록 하고 있으며, 약사감시가 진행중에 있으므로 언제 결과가 나올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생리대 자체가 개별품목허가 항목이므로 새로운 물질이 첨가되거나 제품이 리뉴얼되는 등 어떤 변화가 있을 때에만 정부감시를 받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독성쇼크증후군 표시는 국내 업체들 대부분이 잘 지키고 있는 반면 수입제품에 대한 강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나트라케어 같은 경우가 생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독성증후군 표시는 '지시'로 내려가 있는데 입안예고에 들어가 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통합고시로 계속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규제개혁위원회에 들어가 식약청 내부적으로 자료준비중인 상태로 고시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류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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