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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의학 '중풍 진단 표준' 나왔다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입력일 : 2008-03-07 1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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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뇌혈관 질환(중풍) 관련 5개 변증 61개 지표 확정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한국인의 2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뇌혈관 질환(중풍)과 관련 5개 변증 61개 지표에 이르는 한의학적 진단 표준이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최선미 박사팀은 ‘과학기술부 뇌혈관질환 한의학기반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수행한 결과 5개 변증 61개 지표에 이르는 ‘한의 중풍변증진단표준’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선미 박사팀은 "변증은 한의학에서 병의 위치(병위)와 인체의 병리적 현상(병성)을 파악하는 수단으로 한의학적인 질병진단 수단"이라며 "이는 한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하는 일종의 툴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연구원은 ‘한의중풍변증진단표준’이 지난 2005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의 중풍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한 ‘한의중풍진단표준화위원회’를 통해 5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한의계에서 합의를 거쳐 특정 질병에 대해 변증 표준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중풍을 화열증과 습담증·어혈증·음허증·기허증 등 5개 변증으로 분류 한 뒤 중국의 사례 조사·전국 105개 한방병원·800여명의 중풍 진료 한의사를 통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각 변증별 지표 113개를 (화열증31·습담증23·어혈증16·음허증25·기허증27개) 선별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5개 변증 81개 지표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의중풍진단표준은 한의사가 사용하기 쉽도록 진료기록부 형태로 개발됐으며 데이터 구축의 확장성과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구팀은 확정된 중풍변증진단표준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증상들의 간단한 조사를 통해 중풍변증진단을 할 수 있는 PC기반의 중풍변증진단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확정된 표준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된다면 앞으로 한의학에서의 중풍진단 재현성을 상승 시킬것”이라며 “정성 및 정량적인 임상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PC 기반의 중풍변증진단프로그램을 전국 9개 주요 한의과대학병원 등 13개 주요 한방병원에 설치해 증례 수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향후 중풍 진단 증례를 수집해 분석 한 후 새로운 중풍 진단의 재현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박사는 “이번에 확정된 한의중풍변증진단표준은 한의학적으로 질병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객관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wonny013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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