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신상진 공천확정, 약사 문희 탈락

［메디컬투데이 석유선 기자］

한나라당의 두차례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서 의사 출신 신상진 의원은 무사통과한 반면 약사 출신 문희 의원은 고배를 마실 것이 확실시 된다.

한나라당은 1,2일 양일간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1·2차 통과 공천확정자로 총 7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의사 출신 신상진 의원은 자신의 현 지역구인 성남중원구에서 공천권을 따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반해 약사 출신 문희 의원은 사실상 '공천 탈락'이 확정적이다. 한나라당 공심위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에 안형환 전 KBS 외교안보데스크 부장과 최유성 부대변인 최종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문희 의원은 "경륜은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자산임에도, 65세 이상은 탈락시킬 것이라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자신의 공천 탈락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인 고경화 의원도 당초 도전장을 내밀었던 서울 강서을 대신 구로을 지역에 '전략 공천' 됐다. 강서을에서 김성태 전 인수위 자문위원에 밀렸으나, 여성 배려와 성실한 의정활동 등을 감안해 전략공천됐다는 것이 공심위측의 설명이다.

또한 복지부장관 하마평 속에서도 재출마 의지를 보였던 전재희 의원도경기 광명을에 공천권을 무난히 따내 3선에 도전한다.

한편 한나라당은 4일 공천확정자 명단을 추가발표하는 한편 통합민주당도 4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으로, 신상진 의원에 이어 의사 출신 후보가 얼마나 공천권을 따낼지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