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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호흡기질환에서 화재까지'…먼지의 습격
메디컬투데이 구성헌 기자
입력일 : 2008-02-25 14: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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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로 인해 질환은 물론 화재위험까지
앞으로 몇 주 후면 우리를 찾아올 불청객 황사. 목이나 눈이 좀 따갑고 막연히 몸에 안 좋다고 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보기는 힘들다.
[메디컬투데이 구성헌 기자]


황사가 해로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미세 먼지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항상 함께하는 먼지. 미우나 고우나 함께 해야 하는 먼지라서 소홀히 하기 쉽지만 생각보다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입자의 크기가 가는 미세먼지의 경우 우리 건강에 광범위한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건물 부식도 심화시키고 화재 위험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각별한 대비가 필요다는 지적이다.

◇ 먼지 때문에 불난다고?

공기의 조성은 산소와 질소 등의 기체와 부유하는 분진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분진에는 먼지와 세균이 부유하고 있다. 공기에 떠 있는 세균은 대부분 미세먼지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미세먼지가 해로운 것이다.

미세먼지는 대부분이 공장이나 자동차의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기관지와 폐에 쌓인다. 폐포는 산소와 몸 속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장소인데 이곳에 쌓은 먼지는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 원인이 되고 몸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한양대 보건관리학과 이종태 교수는 “몸의 상처가 아물면 딱지가 생기듯 염증이 난 폐포는 손상되거나 두꺼워진다”며 “이 과정이 여러 번 되풀이되면 폐포의 탄력이 약해져 폐기능이 저하되고 숨을 쉬기가 불편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는 심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 폐포에 붙은 미세먼지가 모세혈관을 타고 들어가면 백혈구가 반응해 면역반응 물질을 내놓게 돼 혈액의 점도가 증가한다. 이렇게 심혈관 질환자는 혈액의 점도가 증가하는 것만으로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무엇보다 요즘 방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먼지도 이처럼 우리 주변의 방화범이 될 수 있다. 먼지가 덩어리로 뭉쳐있으면 화재의 위험도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전기안전연구원의 김동우 연구원은 “가구 사이나 콘센트에 끼어있는 먼지에 수분이나 금속가루가 달라붙고 거기에 요즘같이 건조한 때에 정전기나 전기 스파크가 생기면 먼지만으로도 충분히 발화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른 바 분진폭발이라는 것인데 의정부소방서 안현진 소방관은 “전기합선과 모호한 면이 있지만 먼지 생성이 늘어나고 환기를 안 시키는 요즘 먼지로 인한 화재의 비율도 상당할 것”이라며 먼지 제거만으로도 화재위험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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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의 습격 피할 수 없을까?

사실 먼지를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불가능하다. 우리 눈에 보이는 먼지가 보통 100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정도인데 문제는 환경부 기준에서 미세먼지로 분류되는 보이지 않는 10㎛이하의 먼지들이다.

이 먼지들이 우리의 몸속에서 건강을 해치고 뭉치면 화재사고까지 일으킬 정도로 큰 해를 끼치는데 지금까지 개발된 필터 중 가장 정교하다는 헤파필터도 0.3㎛이하의 먼지는 거를 수 없다.

이런 먼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환기를 자주 시켜야한다. 냉·난방이 잘 되고 방에 공기청정기가 많이 보급된 요즘엔 기기들을 믿고 환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공기청정기등에 한계가 있는 만큼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청소를 할 때는 방바닥은 물론 손이 닿지 않는 가구, 액자까지 물걸레로 닦아내고 외출 후에는 밖에서 옷을 몇 번 털고 집 안 습도를 50%미만으로 유지하면 먼지를 통해 진드기나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거기에 보완책으로 공기청정기까지 사용하면 훨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먼지에 대한 많은 피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는 환경부가 제정한 대기먼지기준만 있을 뿐 구체적인 실내 먼지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많은 병원의 먼지기준등은 시급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메디컬투데이 구성헌 기자(carlove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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