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는 의사, 의료과실 위험 6배

김범규 / 기사승인 : 2008-02-13 07:06:21
  • -
  • +
  • 인쇄
우울증 증상이 있는 의료진들이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의사들보다 의료과실을 더욱 자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내에서 의료과실은 매우 흔히 발생 하는 바 미국에서는 매년 약 9만8000명 환자가 이 같은 의료과실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련의들은 수면부족과 여가 시간 부족등으로 고강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 같은 수련의들의 스트레스가 환자의 안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진행된 바 없었다.

13일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우울증 증상이 있는 수련의사들이 의료과실을 저지를 위험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미국내 세 곳의 소아병원내 123명의 소아과 수련의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수련의들에서 우울증과 심신쇠약증 증상 발병율과 이 같은 증상이 의료과실과 얼마나 연관됐는지를 연구했다.

연구결과 레지던트로 불리는 수련의사들에서 우울증 및 심신쇠약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았다.

수련의들에서 이 같은 심신쇠약 증상 발병율은 41~76%로 매우 높았고, 우울증 증상 발병율도 7~56%로 높게 수준이었다.

특히 우울증 증상이 있는 수련의들이 의료과실을 저지를 위험이 6.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심신쇠약증 증상은 의료과실율 증가와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예상대로 의료진의 정신건강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련의들에 있어서 우울증등 정신건강에 대한 추가 연구 및 이 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범규 (bgk11@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40‧50대, 고혈압‧고지혈증 등 비만 관련 질병 보유 많아2021.10.15
면역력이 필요한 계절, 아이 식욕부진이 심해진다면?2021.10.15
男 수면시간, 지나치게 짧거나 길면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 1.7배↑2021.10.13
흡연자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비흡연자比 2.4배↑2021.10.13
오징어게임 속 골목놀이… 소아비만 해소·체력 증진에 도움된다2021.10.0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