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다 ‘벌레’ 나와 매장에 항의했는데…“환불했으니 빨리 나가라”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10-05 0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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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게재…진심어린 사과 원했는데 ‘적반하장’
매장 사장 “바퀴벌레 아닌 날파리”
▲ 치킨을 먹다가 벌레가 나와 매장에 항의했지만 매장 주인이 치킨값을 환불해주고 벌레가 나온 치킨 조각을 빼앗은 후 빨리 나가라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치킨을 먹다가 벌레가 나와 매장에 항의했지만 매장 주인이 치킨값을 환불해주고 벌레가 나온 치킨 조각을 수고해 빨리 나가라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먹다 바퀴벌레 나왔는데’라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인생 살면서 별일이 다 있다. 오랜만에 치킨이 먹고 싶어서 기프티콘으로 치킨을 시켰다“며 ”아이들과 한참 먹다가 벌레가 나왔다"고 했다.

A씨는 먹던 치킨에서 벌레가 나와 매장에 항의했고 매장 주인은 치킨을 갖고 오라고 했다. 매장 주인은 주문할 때부터 고객에 대한 응대가 불친절했다고 전했다.

A씨는 남자 사장과 여자사장, 젊은 사장 총 3명에게 “치킨에서 벌레가 나왔다. 바퀴벌레 같아 비위상해서 다시 못먹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자 사장은 “이건 날파리 종류다. 못먹겠으면 환불해 주겠다”라며 A씨에게 현금으로 1만 8000원을 환불해줬다. 그러면서 "죄송하게 됐다. 그런데 이거 바퀴벌레 아니다. 그리고 딱봐도 날아서 들어간 거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자 사장이 "벌레가 튀김기에 튀겨진 게 아니다. 이거 봐. 살아있잖아"라고 하자 여자 사장은 " 맞네 이거 날파리네. 살아있네"라며 "이거 어차피 우리가 본사에 다 보고 하게 돼 있으니까 벌레만 따로 빼두지 뭐"라고 하며 바퀴벌레가 나온 치킨을 한 쪽으로 빼돌렸다.

이에 A씨는 본사에 직접 항의하겠다며 벌레가 붙은 치킨을 돌려달라며 항의했지만 업체 측은 "지금은 바쁜 시간이고 환불도 받으셨으니 그냥 가라. 나가세요"라며 응하지 않고 A씨를 돌려보냈다.

A씨는 "제가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며 "사실 개인적으로 원했던건 진심 어린 사과와 정중함이었다"고 호소했다.

또 "그런데 여사장은 계속해서 끼어들고 젊은 사장도 '이 동에 내가 토박이'라며 이런 식으로 나온다"며 "영업 끝나고라도 문자나 전화 한 통으로 사과 한마디 했으면 사실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도저히 매장 사장들 때문에 화가 나서 잠도 안 오고 이 시간까지 씩씩거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생 살면서 음식 먹으며 실수한 자영업자 중에 이 정도로 적반하장 나오는 집이 없었다"며 "지역 사회라고 하면서 모르는 사람 없다고 유세 부리듯 하는 그 태도가 적응이 안 된다. 내가 잘못한 건지, 이 자영업자가 잘못한 건지 솔직히 제가 죄인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장사가 잘되나보다. 응대를 참 잘한다”라고 비꼬며 “업주가 일을 키운다. 어떻게 주인이 더 큰소리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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