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근시 안내렌즈삽입술, 렌즈 삽입부터 제거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10-01 13: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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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는 눈의 기능 저하로 인해 가까운 물체는 뚜렷하게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시력 등 안구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끼친다. 특히 눈의 피로감을 증폭시키는 스마트폰, 디지털 기기 등의 사용이 일상화되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컴퓨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화상수업 빈도가 늘어나며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어린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근시로 병원을 찾은 환자 총 118만5828명 중 19세 이하 환자는 67만9018명으로 전체 57%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연령층 중 10~19세 환자가 21만184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는 -6디옵터 이하의 도수를 가진 경우 중등도 근시, -6디옵터에서 -9디옵터 사이는 고도근시, -9 디옵터 이상은 초고도근시로 각각 분류된다. 근시 치료를 위해 개인별 디옵터에 따라 라식과 라섹, 스마일라식 등 대중적인 시력교정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으나, 초고도근시 환자의 시력교정술은 일반 환자들과 달리 다양한 측면이 고려된 신중한 수술이 요구된다.

기존 라식, 라섹, 스마일 등의 레이저 수술은 도수에 비례해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으로, 각막 두께가 얇거나 너무 고도수라 각막절삭량이 많아지는 사람들에겐 적합하지 않다. 이에 수술 전 다양한 장비를 통한 종합적인 검사가 필수로, 이 과정에서 레이저 수술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명되면 각막 절삭 없이 시력 교정이 가능한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안구의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는 가장 생리적이며 시기능이 높은 수술로, 안경으로 얻을 수 있는 최대 교정시력의 맨 눈 시력을 얻을 수 있다. 근시 퇴행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는 렌즈삽입술은 지속적인 렌즈 재질과 디자인의 개선으로 보다 안전하게 빠른 회복과 높은 시력의 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성배 원장 (사진=수연세안과 제공)

수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삽입 위치에 따라 전방렌즈와 후방렌즈, 토릭렌즈 등으로 나누어지며, 전방렌즈에는 알티산과 알티플렉스, 후방렌즈는 아쿠아ICL, IPCL 등이 대표적이다.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의 안구 조건에 따라 전방 깊이나 내피세포, 각막 크기, 전방각 장경, 전방볼륨 등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렌즈삽입 후 부득이한 이유로 렌즈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 역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검사 단계에서부터 검증된 의료진에 의한 체계적인 검사는 물론 렌즈 제거까지 가능한 병원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연세안과 박성배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은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회복 기간이 길고, 시력 변동 폭도 큰 편이다. 이러한 미묘한 변화는 수술을 집도한 주치의가 가장 먼저 포착할 수 있으며 치료 계획 역시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어 주치의의 오랜 경험과 정기적 검진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병원 선택시에는 렌즈의 삽입부터 제거까지 모두 가능한지의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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