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이후 지속적인 다리 통증과 부기…하지정맥류 의심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29 17: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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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추석을 뒤로하고 모두들 일상으로 돌아와 바쁜 삶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쪼그린 자세로 일한 사람들 가운데 다리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명절 이후로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 질환으로, 다리에 내려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는 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겨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을 뜻한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다리가 쉽게 붓고 피로해진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며, 역류한 혈액으로 인해 확장된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한 모습 그대로 돌출되기도 한다. 또한, 다리 감각 이상, 가려움증, 종아리 열감, 통증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갑작스럽게 다리가 저려 잠에서 깨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생하게 되면 자연 치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에 속한다. 따라서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할수록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피부색이 변하거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봉와직염, 피부궤양 등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정맥 내에 혈전을 형성해 폐동맥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윤영욱 원장 (사진=푸른맥외과 제공)

푸른맥외과 인천점 윤영욱 원장은 “명절 내 장시간 운전이나 가사노동은 다리에 피로감을 축적시켜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연휴 이후 기존의 증상이 악화됐거나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자신의 다리 상태를 살피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증상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하지정맥류를 치료할 때 숙련된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 자신의 혈관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소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움직이거나 보행을 하며 종아리 부근 근육의 혈액순환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한, 다리에 꽉 끼는 의상이나 신발 등의 착용도 자제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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