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마다 반복되는 아토피 증상, 악화 막으려면?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27 16:11:38
  • -
  • +
  • 인쇄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고통을 겪는 이들이 있다. 이은주(가명)씨는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비가 내리면서 한동안 습한 날씨가 계속됐는데, 지금은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부가 급속도로 건조해지고 있다”며 “이런 환절기 때마다 얼굴과 팔다리에 아토피 증상이 매번 악화돼 힘들다”고 호소했다.

우리 몸은 날씨나 기온이 변화하는 환절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때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아기아토피는 물론 성인 아토피 환자들 또한 면역력과 체온 조절력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온과 같은 환경적인 변화에 의해 아토피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기 쉬운 탓이다.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커질 때 인체의 면역 상태는 불안정해지고 대사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감기에 걸리거나 천식,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증상이 재발하기 쉽다. 또한 기본적인 체온 조절력,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유아 아토피나 소아 아토피 환자들의 경우 변화에 더욱 취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장염이나 식체, 감기 등에 걸리면 아토피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는 감기나 장염, 식체로 인해 아토피 증상이 갑작스럽게 악화돼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경우는 평소에 장 면역이 약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 아토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윤홍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양 원장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기능이 저하돼 자극에 민감한 상태가 된다. 이때 아토피 환자들은 극심한 가려움증을 겪게 된다. 따라서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유아 아토피나 소아 아토피 환자들의 피부는 성인의 피부보다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환절기 피부 관리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긁다 보면 흉터와 상처로 피부가 손상되고 2차 세균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수분감이 충분한 보습제를 사용해 보습층이 회복되도록 신경 쓰고,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번 특정 상황에 반복되는 아토피라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아토피 치료를 통해 촉촉한 피부와 땀이 잘 나는 상태가 되는지 체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만약 아토피 발병 기간이 짧거나 나이가 어리다면 상대적으로 체내의 불균형을 바로잡기 쉬운 편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아토피 치료와 생활 관리가 병행된다면 증상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회복해 일상 속 작은 변화에도 증상 악화와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탈모 증상, 정확한 진단 후 치료 진행해야2021.09.27
리프팅 수술, 연령별 개인 맞춤으로 진행해야 효과적2021.09.27
자연유착 쌍꺼풀 수술, 개개인 맞춤 디자인이 관건2021.09.27
가슴 축소술 유륜절개법·수직절개법 장·단점과 주의사항2021.09.27
임신과 출산 이후 생긴 질 건조증·이완증 치료 방법은?2021.09.2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