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기술 접목한 로봇 인공관절수술이 가진 의미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27 15: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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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IT 강국 대한민국은 산업계 전반에 첨단화 물결이 드리운지 오래이며 의료계 역시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술부터 AI를 적용한 의료기기, IT기술을 접목한 의료정보 시스템 등 기존 의료 분야에 신기술이 더해진 융복합의 차세대 의료기술들이 계속해서 고안되고 있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건강한 노후 생활에 있어 관절 건강 유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층들의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관심 역시 나날이 늘고 있다.

물론 인공관절 수술은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고령의 환자들이 받기에는 여러 부작용의 우려가 존재해왔다. 특히 뼈의 일부를 절개 및 절삭하는 과정에서 혈관의 협착 혹은 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색전증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함에도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등장은 고령의 환자들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줄 대안으로 볼 수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수술 계획을 설정하고 로봇이 미리 세워둔 계획에 맞춰 정확히 뼈를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하이본병원 엄경수 원장은 “수술 전 3D CT촬영을 통해 각 환자별 관절 상태를 분석한 후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치면서 가장 최적의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로봇 시스템이 뼈 절삭 범위부터 인공관절 크기, 삽입 위치 등을 정확히 예측한 수술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엄경수 원장 (사진=하이본병원 제공)

이어 “수술과정에서 환자 관절 상태에 따른 미세한 차이도 즉시 반영할 수 있고 수술 중 인대와 신경 등 연부 조직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어 출혈과 같은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며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정교한 수술 방식 덕분에 수술 이후에도 관절의 기능적, 신체적 회복이 빨라 일상으로의 원활한 복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노인성 질환으로는 퇴행성 관절염뿐 아니라 디스크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디스크 내장증, 척추전방전위증, 후관절 증후군 등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이 존재하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선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작용 걱정 없이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선 정확한 곳을 확장해 좁아진 척추관의 폭을 넓혀 치료하는 신경 카테터 시술 혹은 절개 부위를 최소한으로 해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령자들도 수술할 수 있는 미세현미경 척추수술 등이 도움될 수 있다.

엄경수 원장은 “중증의 상태가 아니라면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 치료를 권장하는 곳이 아닌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병원을 방문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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