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원인 제거 위해 치료 전 필요한 한방 검사는?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24 19:07:59
  • -
  • +
  • 인쇄
역류성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목 이물감과 가슴 통증, 속쓰림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역류성식도염이 만성으로 악화되거나 반복해서 재발할 경우 신트림, 목소리 변화 등 더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소화 중인 음식물이나 위액에서 나는 악취가 함께 올라오면서 나는 심각한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입냄새가 날 경우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신경 쓰다 보면 사람을 대할 때 주눅이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이처럼 역류성식도염을 비롯한 위장 문제로 인한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문제가 되는 위장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그러나 간혹 병원을 찾아 초음파나 내시경 검사를 받아도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해 현대 한의학에서는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면서 발생하는 ‘담적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담적병이 진행되면서 담 독소가 쌓인 위장벽은 점차 단단하게 굳어지고, 이로 인해 위장 운동성이 점진적으로 저하돼 소화 장애, 복부 팽만, 더부룩함, 잦은 체기, 변비 등 각종 위장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오랜 기간 방치해 증상이 심해지고 위장 기능이 크게 떨어질 경우 역류성식도염은 물론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다른 위장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담적병이 의심되는 경우 되도록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강기원 원장 (사진=제일경희한의원 제공)

위 내부에 쌓인 담적병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담적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장상피화생은 물론 위산이 식도 부위로 역류해 병변을 야기하는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위 점막이 얇아지는 만성 위축성 위염 등이 심해질 수 있다. 결국 속쓰림, 가슴 통증, 속 더부룩함, 목 이물감, 구취, 가스참, 설사, 변비,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이 병발하면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게 된다.

따라서 누구나 평소에 비해 만성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보이면 담적병이나 장상피화생 등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작해야 한다. 소위 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의 원인이 역류성식도염증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는걸 인지하고 근본적으로 담적병과 위염 치료를 통해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은 “담 독소는 위장의 근육층과 외벽에 쌓이기 때문에 위장 내부만을 검사하는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발견하기 힘들고, 한의원에서 실시하는 경락기능 검사, 적외선 체열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한방에서는 복진, 맥진, 문진 등 전통적인 한의학적 검사법을 동원해 환자의 담 독소 축적 정도, 담적병 진행 정도, 기타 증상 및 위장 기능 상태, 기혈 순환 상태, 개인의 체질 및 기저 질환 등을 두루 고려해 개별 맞춤 처방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또 “담적병은 평소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한약 치료, 약침 치료, 온열 치료 등과 함께 식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지면 빠른 완치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함몰눈 수술, 심미성과 기능성 모두 고려해야2021.09.24
스킨부스터 시술 리쥬란힐러 효과와 주의사항2021.09.24
울쎄라 리프팅 안전성 높이려면 정품팁 사용해야2021.09.24
다이어트 한약을 활용하는 올바른 방법2021.09.24
인모드·슈링크·울쎄라 등 리프팅 시술 전 고려할 사항은?2021.09.2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