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도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수인 이유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24 18: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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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는 임신과 출산을 위해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지닌 사람이 아직도 많다. 하지만 임신과 상관없이 여성이라면 필히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가령, 성경험이 없거나 미혼일지라도 정기검진을 습관화 해 질염, 방광염, 자궁근종 등의 여성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여성은 이전보다 더 큰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얻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외부 감염에도 취약해져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흔히 발생하는 극심한 생리통, 생리량 변화, 분비물 증가, 악취 동반, 가려움 등과 같은 증상 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여성 질환의 징조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다가 빨리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추후 난임, 불임, 유산 등으로 직결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의 여성암도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여성암의 경우 조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약 90%가 넘을 만큼 예후가 좋은 편이다. 다만 발병 후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 거의 없어 이를 모르고 있다가 악화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에 더더욱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요구된다.

▲오혜영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산부인과 검진은 기본적으로 초음파 검진, 냉(균) 검사,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등이 시행되며 개인의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암, 성병, 인유두종바이러스, 호르몬 검사 등을 추가 병행한다. 평소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만 20세 이상의 성인 여성이라면 최소 1년에 1회 이상의 정기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오혜영 원장(산부인과전문의)은 “산부인과를 선택할 때는 경험과 숙련도를 갖춘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다른 곳으로의 이동 없이 즉시 시술이 가능할 만큼 장비와 진료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청결 상태와 사후 관리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꼼꼼히 체크해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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