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통증 무지외반증, 논문으로 본 경피적 VS 개방형 교정술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24 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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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약 5만명 이상이 엄지발가락이 돌출되고 통증과 굳은살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리고 연간 전체 요양급여비용 총액에서 89%가 입원, 즉 수술로 무지외반증의 완치를 위해서 수술은 필수로 여겨진다.

엄지발가락은 보행시 앞으로 나아가는 지지대다. 따라서 엄지발가락이 휘어질수록 그 힘이 약해져 중등도 이상 무지외반증 환자의 통증은 엄지발가락을 넘어 발 전체와 무릎, 척추까지 범위가 확대돼 2차 합병증을 유발한다.

문제는 환자 사이에서 무지외반증 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긴 회복기간이 필요해 부담이 큰 수술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원장팀은 두 수술법에 대한 발표와 저널의 비교 논문 리뷰를 통해 무지외반증 또한 피부를 절개가 아닌 피부를 경유하는 경피적 수술로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전통적인 무지외반증 수술법으로 돌출된 뼈의 절골 후 내측으로 당기는 쉐브론과 절골 자체로 교정하는 스카프 등의 경우 몸에서 가장 큰 힘줄인 아킬레스건 수술만큼 4~5cm의 광범위한 피부 절개로 이뤄진다. 또한 절골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절개된 조직들이 감염 없이 온전히 회복되기 위해 평균 6~8주 이상 회복기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실제 배의정 원장이 보고한 비교 논문 리뷰에 따르면 수술 후 통증 측정지표인 VAS SCORE에서 위 수술법들은 수술 전 평균 6점의 환자가 수술 후 불과 3.9 점 정도의 미미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기능을 측정하는 AOFAS SCORE 역시 82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기존의 최소 침습법으로 알려진 SERI, MICA, MIS 교정의 단점을 보완하고 피부 자체를 절개하지 않고 경유하는 경피적 교정술(Percutaneous Correction)을 도입하면 이 같은 부담이 줄었다. 비교 논문에 따르면 경피적 교정술의 VAS SCORE는 보다 심한 통증인 7.1점의 환자가 1.9점까지 약 4배의 통증 경감 효과가 있었다.

또한 기존의 SERI, MICA, MIS 교정술은 제한된 시야로 정확한 절골술이 어려워 수술 실패율이 높았으나, 경피적교정술은 치과에서 활용하는 초소형기구와 족부전용 실시간 영상추적장치 고해상 직렬연결의 C-arm을 이용해 절골을 최소화하면서도 정확도를 높였다. 기능지표인 AOFAS SCORE에서도 평균 85점 이상을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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