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십자인대 파열, 하체 많이 사용하는 운동 주의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24 17: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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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내에 있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는 허벅지뼈와 종아리뼈를 이어주며,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구조물이다. 십자인대는 튼튼한 조직이지만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려지거나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질 때 쉽게 파열될 수 있다. 그래서 유도나 주짓수, 킥복싱과 같이 하체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도에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진료를 본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으로는 20대 환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3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이 부어오르거나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증상은 수 분내에 가라앉는 경우도 있으며, 오랜 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장기간 방치하면 무릎 연골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강조했다.

▲김상범 원장 (사진=선수촌병원 제공)

이어 “전방십자인대 파열시에는 파열된 범위 및 파열 양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진행한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미한 증상의 환자는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 보조기 착용 등을 적용한다. 그렇지만 파열이 심한 편이고 무릎 관절에도 불안정성이 있다면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건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는 인대의 파열 정도를 기준으로 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파열이 심하지 않더라도 무릎 통증이 극심하고 무릎 불안정성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반대로 합병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우선적으로 비수술을 진행해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많다”고 전방십자인대 파열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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