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적 평발 원인 부주상골증후군, 운동 후 발목 통증 주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24 16: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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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자녀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 부모들은 대개 성장통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특별히 다친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복숭아뼈 아래, 발 안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부주상골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부주상골증후군은 말 그대로 주상골에 없어도 되는 액세서리 같은 뼈가 하나 더 있어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부주상골증후군은 있어도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운동이나 접질림 등 외상으로 증상이 유발돼 정형외과 등에 내원하게 된다. 대부분 축구, 농구 등과 같은 과격한 운동, 특히 발로 하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성장기 전후 소아 및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한다.

부주상골증후군은 부주상골과 주상골이 섬유결합으로 붙어 있다가 발목을 다친 후 결합 부위가 분리되면서 첫 증상이 나타난다. 분리가 되면서 뼈 조각이 붓는 골수부종이 생기고 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외상 외에도 작은 신발을 신거나 스키, 인라인 스케이트, 빙상 종목처럼 발 안쪽 부위를 많이 누르는 운동을 즐겨하는 경우 부츠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윤항섭 원장 (사진=에이스병원 제공)

증상이 있는 경우 주변 조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가 시행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돌출 부위에 깁스를 해 발바닥을 아치 형태로 유지시켜 주는 등 보존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부주상골을 제거하거나 주상골과 합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안산 에이스병원 윤항섭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부주상골증후군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부주상골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후경골건에도 병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후경골건에 병이 나서 힘줄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되면 안쪽의 힘이 떨어져 아치가 무너지고 평발로 진행된다. 심한 경우 후경골건 기능장애가 발생하여 나이 들어 고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주상골증후군을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부주상골이 많이 튀어나온 경우, 부주상골로 인해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 발목 주변에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성장기 아이가 발목 또는 발바닥 아치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거나 복사뼈 아래가 부었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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