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1년 째 ‘0원’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9-27 07: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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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지속’…상반기 매출 전년比 14%↓
▲영진약품 로고 (사진=영진약품 제공)

영진약품이 영업적자가 지속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개발비에 정부보조금이 1년째 포함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영진약품의 연구개발비는 72억원으로 정부보조금이 포함되지 않았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반기까지 1년째 연구 개발에 정부지원을 받지 못했다.

앞서 영진약품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보조금으로 약 20억원을 사용했다. 지난해에도 2분기까지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CDK7저해제 표적치료제 개발에 1억4900만원을 지원받았다.

수년간 지원 받았던 연구개발비는 정부 R&D 지원 과제가 남아있지 않아 지난해 3분기에 종료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난 2년간 영진약품과 정부 부처 간 연구과제 지원 계약이 추가로 이뤄진 것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영진약품은 영업적자가 지속돼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영진약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9억원을 기록, 당기순손실도 61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영진약품의 분기별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돼고 있다. 지난해 3분기 5억4000만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4분기 29억원, 올 1분기에는 20억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올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 규모는 69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영진약품의 주력사업 부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영진약품 매출액 926억원 중 제품 매출은 515억원으로 전체 55.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5%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올해 상반기 상품 매출은 34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36.8%를 차지해 전년 동기 27.8%보다 9% 증가했다. 또한 임대료·기타 매출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0.05%에서 올해 상반기 0.6%로 크게 늘어났다.

영진약품의 매출 부진은 주력사업인 자체제품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영업적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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