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 패소' 엘리퀴스 제네릭, 결국 급여 목록서 삭제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9-25 12: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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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엘사반' 등 삭제…사실상 시장 철수
▲엘리퀴스 (사진=한국BMS제약 제공)

‘엘리퀴스’ 주요 제네릭들이 급여목록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엘리퀴스’ 제네릭 26개 품목이 급여목록에서 삭제됐다.

삭제된 품목은 ▲종근당 '리퀴시아' ▲삼진제약 '엘사반'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한미약품 '아픽스반' ▲제일약품 '제릭사반' ▲비보존제약 '엘릭사반' ▲한국휴텍스제약 '앤티사반' ▲제뉴원사이언스 '아픽플로' ▲한림제약 '아픽큐' ▲한풍제약 '아퀴스' 등이다. 급여목록표에 남은 제네릭의 경우 등재 이후 판매되지 않던 제품들이다.

엘리퀴스 제네릭이 출시된 지 약 2년만에 급여목록 삭제로 엘리퀴스 제네릭들의 시장 철수가 공식화됐다.

앞서 종근당 등은 지난 2018년 2월 특허심판원(1심)에서 ‘엘리퀴스’ 물질특허 공략에 성공하고 엘리퀴스 제제특허 무효화에 성공하면서 2019년 6월 이후 잇따라 제네릭이 출시됐다.

하지만 지난 4월 ‘엘리퀴스’에 관한 물질특허 무효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해 대법원은 엘리퀴스 물질특허의 유효성을 인정했다. 판결에 따라 ‘엘리퀴스’는 2024년 9월 9일까지 물질특허로 보호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특허권 존속기간 만료 전 해당 권리범위에 속하는 제네릭 제품의 제조, 납품, 판매를 진행할 경우 특허권 침해에 해당하게 된다.

해당 판결은 2015년 3월 다수의 국내사가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엘리퀴스’의 물질특허 무효 소송의 최종 결과로, 5년여의 오랜 소송 끝에 오리지널 의약품의 물질특허 유효성이 인정된 사례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엘리퀴스’ 제네릭 출시는 2024년 9월 9일 이후 가능하다.

대법원 판결 이후 그동안 ‘엘리퀴스’ 관련 제네릭을 판매하던 국내 제약사들은 품목 생산과 판매를 멈춘 상태다. BMS가 제기할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BMS제약 김진영 대표는 대법원 판결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엘리퀴스' 특허의 유효성이 확인된 바, 해당 특허를 침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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