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중 반려견 죽자 수의사ㆍ병원장 등에 흉기 휘두른 50대 '집행유예'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9-23 14: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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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도중 죽자 수의사와 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DB)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도중 죽자 수의사와 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은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27일 오후 5시 30분께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다 죽자 격분해 병원장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30분이 경과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병원을 찾아 소주병으로 병원 수의사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입혔다.

이들 피해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의 위험성과 피해자의 상해 정도에 비춰 봤을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반려견이 갑자기 죽은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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