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RBC비율 260.9%로 ‘상승’…MG손해보험만 법정 기준 미달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9-23 13: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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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RBC비율 변동내역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MG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이 법정 기준 미만으로 떨어졌다.

23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6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 따르면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60.9%로 지난 3월말(255.9%) 대비 5.0%p 상승했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보험업계는 당기순이익 시현(1.8조원), 후순위채권 발행(1.9조원) 및 유상증자(0.5조원)를 통한 자본확충 등의 영향으로 4.0조원 증가했다.

이에 비해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0.4조원),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0.5조원) 및 제도 개선에 따른 기타 위험액 증감효과(△0.5조원) 등으로 0.4조원 증가에 그쳤다.

6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60.9%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평균 RBC비율은 각각 272.9%와 238.9%로 파악됐다.

보험회사별 RBC비율 현황을 보면 MG손해보험이 3월 말 103.5%에서 6월 말 97.0%로 하락해 보험업법 기준을 밑돌았다. MG손해보험은 2018년 3월 말에도 RBC비율이 83.9%로 떨어져 그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후 유상증자를 단행, 12월 말 기준을 충족했다.

회사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기도 했다. MG손해보험이 5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4등급 이하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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