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경영 요양원의 ‘노인학대ㆍ부당해고’ 의혹 제기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9-24 07: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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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족경영 요양원에서 노인학대를 방치하고 직원들을 부당 해고하는 등 부적절한 운영을 이어왔다는 폭로가 나왔다. (사진= DB)

노인 학대를 방치하고 직원들을 부당 해고하는 등 한 가족경영 요양원의 부적절한 실태가 폭로됐다.

최근 TV조선은 가족이 경영하는 인천 소재 한 요양원에서 노인학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확보된 CCTV 영상 속에는 해당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들이 노인들의 휠체어를 젖혀 위협하거나 주먹과 이불로 머리를 때리고 가슴을 꼬집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요양원 측은 관련 요양보호사 2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요양원을 퇴사한 한 요양보호사는 지난해 9월 요양원 측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요양보호사 10명을 해고했으나 곧바로 다른 요양보호사들을 채용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근속기간이 긴 요양보호사를 해고하고 신입을 채용해 근속수당 지급을 줄이고, 정부로부터는 신규 채용자 1명당 최대 100만원의 특별고용촉진금을 받을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뿐만 아니라 요양원 대표와 가족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협동조합법인을 통해 정부 지원금 수급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꼼수를 써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요양원에서 권고사직을 할 경우, 정부 지원금 수급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요양원 직원들을 조합으로 이직시킨 뒤 퇴사시키는 방식으로 정부 지원금 자격 상실을 피해왔다는 것.

한편 요양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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