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통한 동맥경화증 완전 예방 어려워...위험인자 관리 중요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09-24 0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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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동맥경화증 검사법의 한계를 다룬 연구가 나왔다. (사진=DB)

기존 동맥경화증 검사법의 한계를 다룬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연구진이 실시한 동맥경화증 관련 연구 결과가 학술지 ‘순환계(Circulation)’에 실렸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혈관 벽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은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을 막아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관상동맥 질환이라 한다. 관상동맥 질환은 2018년 기준 미국 내 36만6000명의 사상자를 낳아 사망 원인 1위에 오른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 칼슘 스캔(CAC)’이라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의 동맥경화 수준을 평가하며,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기본 단위인 ‘플라크’의 개수를 기준으로 0점부터 400점 이상까지의 점수가 부여된다. CAC 검사는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플라크 중 석회화가 진행된 것들만을 탐지할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진은 ‘관상동맥 단층촬영 혈관조영술(CCTA)’이란 검사법을 활용했다. CCTA는 조영제를 사용하여 혈관 내부의 구조를 볼 수 있으므로 석회화가 진행되지 않은 플라크를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연구에서, 연구진은 스웨덴에 거주하는 50~64세의 참가자 3만 154명을 대상으로 CAC와 CCTA를 시행해, 두 가지 검사의 결과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이 연구는 관상동맥 단층촬영 혈관조영술(CCTV)을 사용해 CHD 진단이 없는 사람의 동맥경화 유병률, 특징 및 중증도를 측정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CCTA와 CAC 점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CCTA 검사에서 참가자의 42.1%가 동맥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3%에서 석회화되지 않은 플라크가 관찰됐으며, 1.9%가 심각한 수준의 관상동맥 질환을 앓고 있었다.

동맥경화증의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거의 두 배 높았으며, 60-64세에 비해 50-54세 참가자들의 동맥경화 발생률이 1.8배 높았다.

CAC 점수는 CCTA에서 확인된 동맥경화증의 중증도와 연관성을 보였다. 그러나, CAC 점수가 0인 참가자 중 5.5%에서 동맥경화증이 관찰되었고 0.4%는 혈류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CAC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CCTA를 대신 수행하는 것에는 침습적인 검사 방법으로 인한 위험과 비용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지양해야 할 것이며, 대신 교육과 인식의 확장을 통해 위험 요인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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