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홉킨스 연구팀 “백신 부작용과 효과 사이 연관성 없어”

박세용 / 기사승인 : 2021-09-23 0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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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겪는 부작용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를 반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팀이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존스 홉킨스 병원 의료진 9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 후 나타난 부작용의 유무에 관계없이 백신은 99.9%의 대상자들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모더나 등 많은 수의 코로나19 백신은 유전물질의 일종인 mRNA를 기반으로 해 만들어진 백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은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면역계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인면역단백 G(IgG) 항체를 생성하는데,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한 mRNA 백신들은 코로나19 감염이 되지 않은 상태에도 인체가 이런 항체들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존스 홉킨스 병원 의료진 95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의료진들이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 백신 접종 후 겪은 증상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첫 번째 백신 접종 후 5%, 두 번째 접종 후에는 43%의 사람들이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보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부작용을 겪은 비율이 더 높았으며,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의료진들의 경우 첫 번째 접종 후 겪은 부작용이 두 번째 접종 후 겪은 증상보다 더 심했다.

954명의 대상자들의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를 분석한 결과 1명을 제외한 953명에서 정상적으로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1명은 면역억제제를 복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상이 없다는 것이 적절한 범위보다 낮은 수준의 면역반응이 일어난 것을 의미한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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