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효과적

김영재 / 기사승인 : 2021-09-23 0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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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틴이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스타틴이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략 10만명의 미국인들이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은 체내의 면역 체계가 대장 및 직장의 세포를 공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으로는 복통 및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혈변 및 설사가 있다. 현재까지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제로는 항염증제가 존재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서 효과가 없으며 결국 대장절제술 만이 현재까지 유일한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법이다.

하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출혈, 혈전, 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최후에 방법으로 여겨지며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은 궤양성 대장염의 다른 치료법에 대해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진들은 미국 FDA 승인 약물 중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해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토르바스타틴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장절제술, 항염증제 치료 및 입원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낮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생검 자료를 바탕으로 유전자 발현에 대해 분석했으며 궤양성 대장염의 특이적인 1248개의 유전자를 확인했다. 또한 그들은 현재 FDA에 의해 승인된 약물의 분자들을 분석해 궤양성 대장염 특이 유전자를 변형할 수 있는 약물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항암제인 베무라페닙(vemurafenib)과 제피티닙(gefitinib)이 궤양성 대장염 특이 유전자와 가장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두 약제 모두 부작용이 심했기 때문에 연구진들은 세번째로 관련이 있었던 아토르바스타틴에 주목했다.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궤양성 대장염 특이 유전자 중 731개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쳤으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해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은 사람들은 대장절제술 및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연구진들은 6개월 이상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6개월 미만으로 복용하는 것에 비해 유의미하게 대장절제술의 가능성을 낮췄으며 다른 종류의 스타틴 또한 유사한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의 대표 저자인 카트리 박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스타틴이 항 염증 기전을 갖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밝혀내는 것이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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