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2만명 돌파…7월부터 급증

김민준 / 기사승인 : 2021-09-22 13: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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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외국인 노동자 근무지 방역 강화 등 적극적인 대책 필요"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 국내발생 현황(월별/‘21.9.16 0시 기준) (자료= 허종식 의원실 제공)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7월부터 국내 외국인 확진자도 급증해 외국인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410명이었던 외국인 누적 확진자는 ▲7월 2943명 ▲8월 6238명 ▲9월 16일 0시 기준 4295명 순으로 1만3476명이 급증, 누적 2만8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 27만7989명 대비 7.5%에 해당하는 수치로, 외국인 방역의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5046명), 경기(8509명), 인천(1311명) 등 수도권에 등록된 외국인 확진자 수가 1만4866명으로 전체 대비 71%를 차지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은 ▲구로구(897명) ▲영등포구(598명) ▲용산구(443명) 순으로 나타났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안산시(1468명) ▲화성시(1073명) ▲평택시(1014명) ▲연수구(482명) ▲부평구(269명) ▲미추홀구(128명) 순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접종률도 문제다. 내국인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70%(2차 접종 완료 43.3%)를 돌파한 반면, 외국인 접종률은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접종 속도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0시 기준 외국인 1차 접종자는 77만5125명, 접종 완료자는 25만7482명으로 전체 외국인 인구(작년 7월 기준 156만3550명)의 49.6%, 1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불법 체류 노동자가 39만2000여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1차 접종자는 16만4495명, 접종 완료자는 11만116명에 불과한 상황.

허종식 의원은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칫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공장과 건설현장 등에 대한 방역 수준 강화와 백신 접종률 향상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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