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전 정밀검진이 우선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17 16: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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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백내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수술 건수 1위(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 연구원 통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60세 이상 성인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는 안질환(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8)으로 노년층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백내장은 눈의 노화, 당뇨병, 외상, 포도막염, 자외선 과다 노출, 흡연, 음주 등 다양한 이유로 본래 투명했던 수정체에 안개가 낀 듯한 혼탁이 오는 안질환이다. 시야혼탁뿐만 아니라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증상, 색상왜곡 등도 나타날 수 있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과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안과 정밀검진 결과는 현재 눈 상태에 맞는 백내장 수술 방법,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많은 백내장 환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파인비전, 리사트리, 팬옵틱스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있다. 환자의 안구 상태, 나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후 렌즈를 적용한다면, 백내장은 물론 노안까지 개선되며 근거리와 원거리,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중증도 이상의 난시가 확인된 경우 ‘난시교정 백내장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난시교정 백내장 수술은 난시와 함께 원시, 근시, 노안까지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는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수술 후에는 안경, 돋보기 착용 등의 번거로움 없이 먼 거리를 볼 수 있다.

▲안재문 원장 (사진=블루아이안과 제공)

무엇보다 백내장 수술은 매우 정교함이 요구되는 수술이므로, 숙련된 안과 전문의를 통해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 70여가지의 정밀검진을 거쳐야 하며 이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숙련된 의료진의 1:1 맞춤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 의료기관 선택시 사후관리 체계를 갖췄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블루아이안과 안재문 원장은 “최적의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최대 4주간 금주를 해야 하며, 시력 회복기간 동안 빛 번짐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안압이 올라가지 않도록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 1주일 동안은 눈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백내장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졌지만, 당뇨 등 전신질환이나 외상으로도 생길 수 있어 젊은 층도 무시못할 질환이 됐다.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한 이유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과에서 꾸준히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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