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명의 유령회사로 17억 부당이득…네네치킨 회장 1심서 '유죄'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9-23 07:20:01
  • -
  • +
  • 인쇄
검찰ㆍ네네치킨 측 모두 항소
▲ 네네치킨 현철호 회장이 소스 제품의 중간 유통 과정에서 아들 명의 유령회사를 끼워 넣어 웃돈을 주고 파는 등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네네치킨 제공)

네네치킨 현철호 회장이 소스 제품의 중간 유통 과정에서 아들 명의 유령회사를 끼워 넣어 웃돈을 주고 파는 등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킨프랜차이즈 네네치킨 현철호 회장과 동생인 현광식 사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17억원을 선고했다.

네네치킨은 지난 2015년 9월 치킨 소스 등을 공급하던 업체와 추가 공급계약을 통해 소스 원재료를 A사에서 납품받는 조건을 달았다.

A사는 현 회장 아들이 1인 주주로 하는 회사로 당시 21세로 해병대 복무중이었던 현 회장 아들은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A사는 실질적인 직원과 물적 시설이 없는 이른바 유령 회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A사가 2015년 10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소스 원재료를 시중 가격보다 30∼38%가량 비싸게 공급하는 방법으로 약 17억5000만원의 이득을 봤다며 결과적으로 네네치킨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네네치킨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노력으로 성장한 기업인 점에서 이런 행위는 기업가로서 사회적 의무를 저버린 것일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 신뢰를 배반한 것"이라며 "비난 가능성이 높고 죄질도 좋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과 현 회장 측은 모두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즉각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비레디, ‘유브이 선 베이스 프레쉬ㆍ톤업’ 출시2021.09.17
BBQ, 제주맥주와 치킨 페어링 맥주 ‘치얼스’ 출시2021.09.17
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조성물 특허…국내·국제 출원2021.09.17
hy, 사이버 아이돌 ‘HY-FIVE’ 데뷔곡 ‘슈퍼히어로’ 발매2021.09.17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국내 최초 美 의료시장 수출2021.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