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임플란트 식립, 오히려 삶의 질 낮춘다…주의사항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16 18: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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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중요한 부위로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는 부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나 충치 등 질환으로 인해 소실되기 쉬운 인체 조직이다. 또한 노화에 의해 문제가 하나씩 생기기 마련으로, 65세 이상의 경우 최소한 1개 이상의 치아를 상실한 이들이 많고, 심한 경우에는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고령층 환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치아가 상실될 경우 먹는 즐거움 이외에도 신체 전반의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치과 치료가 임플란트이며 잇몸뼈에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보철물을 부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평소에 구강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은 잇몸과 잇몸뼈 자체가 손상됐거나 부족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고, 어렵게 수술을 해낸다 하더라도 좋은 예후를 기대하지 못할 수 있다.

위 턱뼈가 부족하거나 잇몸 뼈가 튼튼하지 않은 경우 뼈 이식을 동반한 상악동 거상술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상악동이란 광대뼈 안쪽에 있는 빈 공간으로 위턱뼈와 코 사이를 잇는 공간이다. 그 부위에 뼈가 채워져 있지 않고 공기를 함유해 두개골의 무게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상악동 거상술은 임플란트의 고정체에 위치할 뼈가 적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기 위해 위쪽으로 뼈를 이식해 임플란트가 심어질 수 있는 골 양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임영일 원장 (사진=화이트서울치과 제공)

대전 화이트서울치과 임영일 원장은 “치아가 상실되는 경우는 대부분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골의 양과 질이 온전치 못한 경우가 매우 많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추후 임플란트가 흔들릴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뼈의 밀도가 치밀하고 단단해야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상악동 거상술로 뼈 이식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악동 거상술은 난이도가 높은 치료 중 하나로 숙련된 의료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3D CT나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로 모의수술 등이 가능한 디지털 장비를 갖춘 곳인지 사전에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후관리 여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평소 식사 후 양치질은 물론이고, 치실, 치간 칫솔 사용, 탄산음료 줄이기 등의 노력과 더불어 칼슘과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통해 잇몸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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