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개 제약사, '콜린알포' 최종 합의…9개월간 마라톤 협상 마무리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9-17 0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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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이어 대웅바이오까지…환수율 20%로 모두 합의
▲ 대웅바이오 등 나머지 제약사 모두 결국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환수 협상에 합의하기로 했다. (사진=DB)

대웅바이오 등 나머지 제약사 모두 결국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환수 협상에 합의하기로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협상 미체결 업체들과 콜린제제 임상재평가 조건부 환수 협상을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로써 협상 대상 58개 제약사는 모두 콜린제제 임상재평가 조건부 환수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됐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시작하여 재협상 등 연기를 거듭하며 약 9개월 동안 진행된 이른바 ‘마라톤 협상’이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건보공단에 올해 2월 10일까지 콜린알포 230개 품목에 대한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임상재평가에 실패했을 시 임상승인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날부터 품목 삭제일까지 건강보험급여 처방액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4월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당초 환수율을 전체 부담금 중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70%에 대한 100%로 설정했었으나 제약사의 의견을 수용해 50% 수준으로 낮춰 제시했었다.

이후 콜린알포 환수협상은 4차까지 연장되면서 환수율의 경우 100%에서 70%, 50%, 30%를 거쳐 20%까지 내려오게 됐다.

지난 8월에는 58개사 중 44개사가 먼저 최종 합의에 다다랐다. 다만 전체 청구액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을 포함한 10여 사와의 협상이 결렬돼 전원합의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종근당 등이 추가로 구두 합의하면서 환수 협상이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으며 마침내 대웅바이오까지 최종합의를 하게 됐다.

한편 제약사들은 환수 협상에 합의하면서도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소송들 역시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협상 합의 이후에도 그 동안 콜린제제 관련 취소소송, 집행정지 등 소송은 취하 없이 여전히 유지 중인 상황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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