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호객행위에 계획적 허위ㆍ과잉 진료’ 병원 압수수색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9-15 20: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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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환자에게 호객행위를 하고 계획적인 허위·과잉 진료를 일삼고 있다는 의료진의 내부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사진=DB)

검진 환자에게 호객행위를 하고 계획적인 허위·과잉 진료를 일삼고 있다는 의료진의 내부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4일 오전 광주 A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진료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A병원 의료진의 진정을 받아 수사하던 중 허위·과잉 진료 등 보험사기 혐의와 관련한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을 파악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병원 관계자들을 보험사기방조법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허위진료, 과잉진료를 통해 국민의 세금을 좀 먹고, 병원 내 성폭력을 감추는 나의 병원을 고발합니다’라는 청원글이 게재되면서 수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

해당 병원 의료진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국가건강검진 환자에게 실비 보험혜택을 볼 수 있다며 호객행위를 하는가 하면 조직적으로 허위 환자를 유치하고 허위진료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계획적으로 실비보험 환자를 입원시키고 심지어 가짜 환자도 만들어 입원시킨다”며 “영업원은 실비보험 진료계획을 세우고 의사는 허위증상을 작성하고 과잉진료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병원 측의 허위·과잉 진료 시기와 방법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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