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비방 댓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벌금형 약식기소

남연희 / 기사승인 : 2021-09-16 07: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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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로고 (사진=남양유업 제공)

경쟁사 비방 댓글 혐의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박현철 부장검사)는 14일 홍원식 회장과 남양유업을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3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또 회사 직원 2명은 각각 벌금 1000만원에, 홍보대행업체 대표는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 3월 홍보대행사를 통해 온라인 맘카페에 경쟁사인 매일유업을 비방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댓글 작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일유업은 “원유를 납품하는 유기농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 우려가 있다”는 등의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하자 그해 4월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홍보대행사를 압수수색해 글을 게시한 50여개의 아이디를 확보했다.
당시 홍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홍보대행사에 돈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경쟁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은 “온라인상 과열된 홍보 경쟁 상황에 실무자가 온라인 홍보 대행사와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유기농 목장이 원전 4km 근처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 홍 회장의 지시 등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인 매일유업 측이 고소를 취하하고 홍 회장이 범행을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은 당사자 측의 고소 취하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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