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15 17: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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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마다 시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자궁에 문제가 생기거나 과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이 이어진다면 생리에도 영향을 주어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한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현재 자궁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알리는 증상 중 하나가 부정출혈이다. 부정출혈이란 평소 개인의 평균적인 생리량에 비해 과하게 발생하는 출혈이나 본래 정상적인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출혈을 말한다.

부정출혈의 원인은 연령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30대는 주로 자궁근종, 임신, 폴립, 암, 자궁선근증이나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고는 한다. 4~50대는 무배란이나 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이 생겼을 때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때 본인의 몸에 나타난 변화의 요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그 이유는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호르몬 균형이 불안정해질 수 있고 그에 따라 생리량이나 주기가 갑작스럽게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자궁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기보다 호르몬 균형이 깨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와는 다른 방향으로 여성들의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자궁근종 발병률도 높아져 그에 따른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궁근종은 발견 시기와 발병 위치 등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발견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폐경이 가까워지는 나이더라도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대처를 위해 원인이 무엇인지 체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선화 원장 (사진=뉴라인레이디의원 제공)

이 외에도 여러 여성 질환들이 자궁 건강을 위협해 부정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니 평소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검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병원에 방문해 체계적인 검진을 받고, 건강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뉴라인레이디의원 정선화 원장은 “부정출혈이 나타났을 때는 자궁경부암 검진도 함께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그 이유는 자궁경부암이 부정출혈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며 자궁근종과 마찬가지로 발병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며 “자궁경부암 검진과 부정출혈 관련 진료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자궁경부암 검진 기관에서 검사 후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출혈은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고는 한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궁 건강이 점점 망가질 수 있으니 여성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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