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가 커서”…의료진 착각으로 초등생에 화이자 접종한 소아과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9-14 18: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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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A군, 눈 다래끼 진료 위해 방문…이상반응 없어
▲ 눈 다래끼 진료를 위해 소아과를 방문한 12세 초등학생이 의료진의 실수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사진= DB)

전북 전주의 한 소아과에서 의료진의 착오로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전북도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주시 덕진구 소재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방문한 A군(12)은 의료진의 실수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당시 A군은 눈 다래끼를 치료하기 위해 보호자와 함께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

잠시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의료진이 접종자를 호명할 때 자신을 부르는 줄 알았던 A군은 주사실로 들어가 백신을 맞았다.

해당 병원 측은 A군의 체구가 커서 초등학생인 줄 몰랐다며 접종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군은 이상반응이나 특이사항 없이 자택에서 건강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아이가 접종 대상자와 같은 공간에서 대기하다가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오접종이 발생한 사례”라고 설명하며 “병원 측에서는 오접종 사실을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자세히 설명을 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전주시에서 해당 사안과 관련해 향후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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