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답답하고 안절부절…화병 주요 증상과 관리법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10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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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이라는 말은 사전에도 등재되어 있을 만큼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흔히 화가 치밀어 오르는 상황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아플 때 “화병이 났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 화병의 정확한 증상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과연 화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국어사전에 실린 화병의 정의를 찾아보면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간의 생리 기능에 장애가 와서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이라고 되어 있다. 즉 두통이나 옆구리 통증, 가슴 답답함, 불면 등이 화병의 증상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이 말하는 화병의 증상은 여러가지다. 식욕이 없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쉽게 체하는 것 또한 화병의 증상이며 가슴 속에 열이 차 있는 듯한 느낌, 늘 피곤한 느낌, 서럽고 억울한 심정, 화가 났을 때 손 저림이나 손 떨림이 나타나는 것 등도 화병의 증상으로 본다. 이러한 증상들 중 해당되는 증상이 여러 개면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화병을 의심할 수 있다.

화병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속되는 분노를 삭이느라 화병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 일명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는 중년의 화병, 입시나 취업 등의 스트레스가 지속돼 발생하는 화병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화병에 걸릴 수 있다.

▲김가나 원장 (사진=자하연한의원 제공)

그렇다면 화병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스트레스, 화가 나는 상황이 지속되면 심장에도 열이 쌓이고, 우리 몸의 자율신경과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몸 곳곳에 이유 없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만약 심장에 쌓인 열을 내려준다면 가슴 답답함이나 열감과 같은 화병의 증상들이 개선되고, 감정 조절 기능이 회복되면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감정을 좀 더 잘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화병은 어쩔 수 없이 안고 가는 것,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하지 않고 그냥 살아가는 경우도 많지만 악화될 경우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문제가 되는 상황,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을 병행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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