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재활 골든타임의 중요성 그리고 로봇재활의 역할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10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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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암, 심혈관 질환과 더불어 국내 사망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악명 높은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 세포 기능이 손상되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져 발병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처럼 뇌 기능의 부분적, 전체적 손상이 나타나 극심한 장애를 야기하고 나아가 사망까지 일으키는 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뇌졸중이 더욱 무서운 것은 치료 이후에도 여러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를 마쳐도 손상된 뇌 세포 부위, 범위에 따라 전신에 걸쳐 다양한 후유증을 일으키는데 이는 곧 환자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뇌졸중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다. 뇌 세포 손상 범위가 더욱 커지기 전에 발병 사실을 조기에 인지해 제때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 뿐 아니라 사후 재활의 골든타임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재활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해 잃어버린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포인트다.

대표적인 뇌졸중 후유증으로 근육마비, 근육기능장애, 시야장애, 기억장애, 언어장애, 인지기능장애, 감각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후유증을 최소화하려면 보통 뇌졸중 발병 후 초기 3개월 이내에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뇌졸중 재활은 중증도별 단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인데 운동치료, 연하장애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뇌졸중 재활치료 시 잃어버린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나아가 만에 하나 발병할 수 있는 합병증 예방까지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뇌졸중 재활 병원을 선택할 때 신경과, 재활의학과를 비롯해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협진 시스템 구축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보바스&NDT, PDF, 보행훈련, FES, 작업치료 등의 프로그램 시행 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로봇재활 프로그램이 등장해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재활 과정을 돕고 있다. 에리고 프로, 로코맷, 안다고 등의 로봇재활이 대표적인 사례다.

에리고 프로는 전동식 경사 테이블 및 기능적 전기 자극을 활용해 약화된 신체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데 기여하는 로봇재활 프로그램이다. 특히 운동신경 회복 및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유도하고 나아가 심혈관 수용력 증가, 혈전증 방지, 근위축 방지, 관절구축 방지, 욕창 방지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로코맷은 뇌신경 재활에 따른 보행 장애 발생시 시행 가능한 치료법이다.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보행 패턴을 생성해 객관적 평가 및 피드백이 이뤄지는데 여기에 근력 강화 및 신경 가소성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안다고는 보행 능력이 향상된 환자를 위한 치료법으로 지면에서 스스로 걷는 자율 보행 훈련 원리에 의해 시행된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로봇재활 프로그램의 치료 내용은 실시간으로 기록돼 정확한 임상적 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 덕분에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뇌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r-TMS, 뇌신경 영양소 불균형을 해소하고 이차적 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뇌신경 영양주사를 병행할 경우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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