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움직일 때마다 나는 소리…어깨충돌증후군 ‘의심’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09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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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관절은 모든 방향으로 회전에 가능한 관절로 운동 범위가 넓어 무리하게 사용했을 경우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기 쉬운 관절로 꼽힌다.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오십견,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등 다양하지만 그 중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반면, 완전히 팔을 위로 높게 들었을 때 통증이 감소한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견관절충돌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어깨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그 위에 있는 견봉 뼈와 지속적으로 부딪혀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어깨 사용량이 많은 스포츠 선수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어깨 관절에 피로가 쌓이기 쉬운 가정주부나 직장인들에게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노화 현상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또한 어깨를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경우를 포함해 장시간 어깨 사용을 많이 하는 직업군,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에서 팔과 어깨에 무리가 가게 돼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서도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타나는 것과 팔을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머리 위로 끝까지 올릴 경우 통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은 주로 낮보다 밤에 더욱 심해지는데, 아픈 어깨 쪽으로 눕지 못하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를 받는다. 어깨충돌증후군 증상을 방치할 경우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상엽 원장 (사진=광명21세기병원 제공)

광명21세기병원 한상엽 원장은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초기에 자각한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법을 통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한 보존적 치료법을 진행했음에도 효과가 미미한 경우나 일상생활이 불편한 정도의 이미 심각해진 상태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방법인 어깨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원장은 “어깨관절내시경 수술은 병변이 발생한 어깨 관절 부위에 조그마한 구멍을 만든 후 2~5mm 정도의 관절 내시경을 삽입해 문제를 확인해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해당 수술법은 MRI 검사에서도 진단을 내리기 힘든 부분까지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꼼꼼한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소한의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감염의 위험성이 낮다는 것과 수술 후 빠른 일상생활로 복귀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어깨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어깨 관절을 강화해주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은데,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올바른 예방법은 어깨에 통증이 나타난 즉시 병원에 내원해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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