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침습적 자궁근종 치료 하이푸 시술이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09 15: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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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자궁근종.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여성들이 근종 발병 여부를 알지 못 한 채 생활하며 병을 키우는 실정이다. 더욱이 자궁근종이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들에게서만 발병한다는 인식 때문에 젊은 연령대의 여성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2030층의 근종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즉, 마냥 젊다고 안심하기에는 이른 것이다.

자궁근종은 발병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다른 질환을 검진하고자 산부인과에 내원했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자궁근종은 암처럼 악성종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 근종이 커진다면 뒤늦게 크고 작은 불편함이 동반돼 일상에 지장을 미친다. 따라서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주기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이미 자궁근종이 발생했다면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예전만 하더라도 자궁근종의 주 치료법은 수술적 방안이었다. 하지만 수술은 환자가 느끼는 부담도 크거니와 여성에게 있어 제2의 심장과도 같은 자궁을 다루기에 혹여나 하는 걱정에 수술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비침습적 시술인 하이푸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기언 원장 (사진=혜성산부인과병원 제공)

천안 혜성산부인과병원 홍기언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하이푸는 초음파 에너지를 근종에 집중시켜 병변을 괴사, 축소시키는 방법이다. 주변 장기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궁을 보존할 수 있으며, 전신마취나 절개 등의 과정이 없어 회복에도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 모니터로 실시간 근종 상태 확인을 하며 시술이 진행되고, 종료됨과 동시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하이푸의 다양한 특징 덕분에 미혼이나 출산을 계획 중인 여성들도 보다 안심하고 근종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됐으며, 수술로 인한 절개 및 흉터 등의 걱정 또한 덜게 됐다.

물론, 모든 자궁근종에 하이푸가 정답인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홍기언 원장은 “근종의 크기, 위치, 환자의 연령, 증상, 진행 정도 등에 따라 치료책은 달리 적용돼야 하며 만약 상태가 다소 심각할 경우 복강경수술 등의 수술적 방안이 불가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술 전 초음파, MRI 등으로 정밀 검사를 시행해 나에게 적합한 치료책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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