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폐경? 폐경기 증상과 치료법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9-08 16: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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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노화나 질병에 의해 난소 기능이 쇠퇴하면서 발생하는 폐경. 보통 45~55세 사이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40세 이전에 폐경이 생기는 ‘조기폐경’도 증가하고 있다.

인정병원 김병인 병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폐경기가 오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의 변화로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며 “이러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일상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대표적인 폐경 증상은 바로 월경 주기의 변화이다. 월경의 양이 감소하거나 많아지고 기간에도 변화가 생긴다. 하지만 월경 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양이 많아지고 월경과는 무관한 출혈이 있다면 다른 질환 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폐경의 또 다른 증상은 안면홍조이다. 가장 흔한 폐경기 증상으로 폐경기 여성의 70%가 안면홍조를 겪는다. 보통 1~2년 정도 증상이 지속되고 갑작스러운 열감과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를 수 있다. 또한 붉은 반점, 발한, 갑자기 추위를 타는 등의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생식기 위축도 발생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의 감소는 여성의 질 상피 두께를 얇게 만들고 창백하고 주름을 없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질 주변 혈류량이 감소되면서 점액 분비가 저하되고 자궁경부가 위축돼 질벽 탄성을 잃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성교통이 생길 수 있다.

▲김병인 병원장 (사진=인정병원 제공)

배뇨장애 역시 주의해야 할 증상이다. 폐경기에는 요도 점막이 위축돼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운동, 기침, 재채기 할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을 보일 수 있다. 요로 감염의 위험이 높고 소변을 볼 때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생길 수 있으며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의 발생 가능성도 있다.

잠을 자기 어렵거나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려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감정의 변화도 갱년기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심한 감정의 기복과 자신감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권태, 신경과민, 불면, 공격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가 굵어지고 근육이 줄며 피하지방의 증가와 관절통, 근육통도 생길 수 있는 폐경기.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이고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하지만 체내 호르몬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증상의 발현은 건강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김병인 병원장은 “폐경은 폐경 전 난소가 만들던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며 “개인에 따라 발현되는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정확한 진찰을 통해 개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합병증을 막고 불편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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