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올해 SFTS 환자 75명 발생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9-07 1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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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과 비슷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 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DB)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 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7일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며, 특히 SFTS의 경우 치사율이 높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 후(잠복기)에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급성 발열과 오한이 있고 물린 부위에 검은딱지(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잠복기)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른다.

질병관리청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등록자료를 보면 올해 현재 SFTS환자는 75명이 발생했으며, 10명이 사망(치명률 13.3%)한 것으로 보고됐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작업을 할 경우에는 긴 소매‧긴 바지를 입고, 장갑과 장화 등을 착용해 최대한 피부노출을 줄여야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면 물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농작업 중에는 돗자리 등 깔개 없이 풀밭에서 쉬지 않도록 하고, 농작업 후에는 옷을 충분히 털어낸 뒤 바로 세탁한다. 목욕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농작업 후 2~3주 이내에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므로 의료진에게 농작업력 등을 알려야 한다.

농진청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2017년부터 농업인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영농현장점검 및 기술지원 등을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농업인뿐만 아니라 벌초, 성묘, 등산을 하는 일반인도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주의해야 하며,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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