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후 면역, 백신 통한 면역보다 강력...백신 효과는 여전히 유효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09-08 0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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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에서 완치됨으로써 얻는 면역이 백신을 통해 얻는 보호 효과에 비해 강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감염에서 완치됨으로써 얻는 면역이 백신을 통해 얻는 보호 효과에 비해 강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장기적 효과를 다룬 연구 결과가 출판 전 서버 ‘medRxiv’에 게재됐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이스라엘에서 시행된 이번 연구는, 새롭게 대두된 델타 변종의 위험과 대유행의 장기화에 대해 백신 접종이 가지는 보호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진은 이스라엘에서 두 번째로 큰 보건 단체인 ‘마카비 헬스케어 서비스(Maccabi Healthcare Services)’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자료를 얻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에는 최소 6개월 전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과 최소 6개월 전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지 7일 이상이 지난 사람들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16세 이상의 이스라엘인이었다.

분석 결과, 감염되지 않은 채 백신만을 접종했던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감염에서 완치된 사람들에 비해 13배 높았다. 또한, 감염에서 완치된 사람들이 재감염될 확률은 감염 후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 비해 두 배 높았다.

결론적으로, 감염에서 완치됨으로써 획득하는 면역은 백신을 통해 획득하는 면역보다 훨씬 강력했으며, 완치 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해 주었다.

연구진은 실제 바이러스에 대해 생성되는 면역이 백신에 의해 발생하는 면역 활성화보다 훨씬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자칫 백신 접종을 포기하기 위한 구실로 여겨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들은 코로나19의 보호에 여전히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성공에 힘입어, 이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부스터 샷’이라고 불리는 백신의 세 번째 접종이 가지는 효과를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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