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질환의 종착역 ‘심부전증’ 증상 및 대처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06 15: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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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혈액을 순환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순환계의 중추기관이다. 수축과 이완을 통해 끊임없이 혈액을 받아들이고 내보내면서 혈액을 온몸으로 공급한다. 우리 몸에서 펌프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평상시 분당 심장 박동수는 60~70회로 하루 평균 약 10만번을 뛰며, 1회 심박출량은 60~70cc 정도이다. 외부에서 조절하지 않아도 저절로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는 것은 우심방의 근육 속에 있는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 약 0.8초 간격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심장근육을 자극해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심장이 제대로 박동하지 않으면 신체 조직이 필요한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심부전증이 발생한다.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이나 짜내는 수축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생기는 질환이며 호흡곤란, 운동능력 저하를 초래한다. 고혈압과 부정맥 그리고 심근경색 등 심장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린다.

평소와 달리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행동만으로 과도하게 숨이 차다면 심부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밤에 마른기침을 심하게 지속적으로 하거나 발목과 다리가 붓고 누르면 자국이 남을 정도의 부종도 특징이다. 심할 경우 가만히 있는 순간에도 숨이 차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고혈압, 심근경색,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유전적 요인이나 지나친 음주와 과로도 주요하게 작용한다. 국내 유병률은 2015년 1.6%에서 2040년에는 3.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60세 이상에서 급증하며 80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12%에 달해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30, 4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늘고 있다.

심부전으로 내원하는 환자 중 3~4명이 진단 후 1년 내 사망을 할 가능성이 있으며, 5년 이내에 6~7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 피로로 인한 증상이라고 여기고 초기 대응이 늦으면 돌연사 및 사망률이 높일 수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보이는 즉시 정밀 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서양의학적으로 심장 초음파, 혈액검사, 흉부 X선, MRI, 조영술 등을 통해 심부전증을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는 일정 수치를 넘어야 확진이 가능하다. 양의학적 검사로 진단이 어렵다면 문맥, 진맥 등을 통해 한의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일주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 심부전은 원인과 악화 요인을 찾아 제거를 하고 증상을 완화시킨다. 반면 만성 심부전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교감신경 및 호르몬계를 어느 정도 차단을 해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치료를 적용한다.

나도균의원한의원 나도균 원장은 “사람과 질병에는 양방과 한방 진료에 대한 구분이 없이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한 통합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며 “심부전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인 만큼 서양의학적으로 먼저 응급수술을 받은 후 한의학적인 치료를 동반한다면 보다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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