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ㆍ파주에 이어 고양…김밥집發 집단 식중독 사례 잇따라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08-31 0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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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양구 김밥집 이용 후 증상 호소한 20대 여성, 끝내 숨져
식약처 환자 가검물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 등 검출
▲ 경기도 내 김밥집 발 집단 식중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 3번째다. (사진= DB)

지난달 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를 시작으로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도 김밥집 발 집단 식중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밥집을 이용한 주민 수십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양시에서는 증상을 호소하던 20대 여성이 사망하기도 했다.

덕양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덕양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는 고열,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다 25일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은 뒤 귀가했다. 이후 같은 날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A씨는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김밥집은 현재 방역 소독 및 영업중단 조치가 내려져있는 상황이며 경찰이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덕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해당 김밥집 관련 식중독 유증상자는 98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섭취력 조사 및 직장도말 검사 등 총 62건의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고양시 김밥집 식중독 사고 일부 환자 가검물 신속검사에서 살모넬라와 장병원성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파주시에서도 20일부터 22일 동패동의 한 김밥집을 이용하거나 배달음식을 먹은 주민 27명이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에 파주시는 유증상자 검체 및 음식점 재료 등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 의뢰했다.

또한 24~26일 추가로 증상을 보인 주민 23명에 대해서도 인체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성남시 분당 소재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의 두 개 지점을 이용한 소비자 약 270명은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 식약처의 환자 가검물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현재 집단 식중독 피해자들은 해당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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