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다리 경련 일으키는 하지불안증후군, 하지정맥류와 유사 증상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27 15: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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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하지정맥류인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이렇게 헷갈리는 이유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둘 다 다리에서 일어나는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도 비슷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만 보고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은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양한 원인을 지니고 있다. 똑같은 환경이더라도 유전(가족력)이 있을수록 쉽게 생겨난다. 그 외에도 직업, 임신, 호르몬제, 꽉 끼는 옷, 노화, 비만, 운동부족, 외상, 특발성 등 선천적, 후천적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영향을 주고 있다.

정맥은 심부정맥, 관통정맥, 표재정맥 3가지로 구분되는데, 심부정맥으로 흘러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여 표재정맥으로 흘러가면서 비정상적으로 혈관을 팽창시켜 피부 위로 돌출되는 모습을 보인다.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제공)

하지불안증후군 역시 비슷한 원인을 지니고 있다. 또한 하지정맥류로 인해 2차로 발생하기도 한다. 내부적으로는 증상을 보이지만 겉으로 혈관 돌출이 드러나지 않는 잠복성 하지정맥류에서 종아리 부종, 수족냉증, 발가락 꼬임 등과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잠복성의 특성상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다리와 똑같이 보이기 때문에, 사소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다리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하여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좋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하지 통증, 부종, 무거움, 피로감, 다리 경련, 열감, 가려움, 타는 듯하고 쑤시는 느낌 등이 있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붉고 푸른 혈관이 돌출되어 보이기도 한다. 피부염, 색소침착, 궤양, 정맥염, 혈전 등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다양한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정맥류 진단은 크게 2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이학적 검사를 하게 된다. 이학적 검사는 질문을 통해 현재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아보는 문진, 신체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관찰하는 시진 2가지를 포함한 개념이다. 이 과정을 통해 혈관 돌출 여부, 색조, 색소침착, 습진, 정맥염, 피부염, 궤양 동반 등을 확인하며 과거 수술 이력, 전신 질환, 약물 복용력 등을 체크한다.

그 이후 혈관 초음파 검사를 하여 좀 더 세밀하게 바라보게 된다. 겉으로는 알기 어려운 혈관 내부를 초음파를 통해 관찰하는 것으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필수적인 하지정맥류 진단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맥류의 원인, 위치 등을 판별하여 어떤 치료법을 적용해야 하는지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역류가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정맥 질환 개선을 위한 토대가 되고 있다.

모든 치료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한다. 증상 완화가 목적인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를 이용한다. 모세혈관확장증, 거미양정맥류 등 다리에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일 때에는 주사 치료 방식인 혈관경화요법을 이용한다. 역류가 일정 시간 이상 관찰되거나 심하게 팽창한 혈관이 있을 때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적인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정맥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어떤 것이 월등히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각 방법의 장단점, 특색 등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하나를 선택하기 보다는, 다리 상태에 맞춰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하지정맥류 하나만을 진단 및 치료한 경험을 지닌 흉부외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랜 기간 입원하거나 재발할 가능성을 줄여볼 수 있다.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다리 혈관 수술은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해 해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다리 피부를 절개하지 않으면서도 통증, 흉터 등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수술 후에도 똑같은 부위에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사후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하지정맥류 외과를 찾는다면 불편함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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