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유방 여성, 유방암 조기 발견 위해 유방외과 정기 방문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26 10: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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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받은 유방암검진의 결과로 치밀유방 소견을 받았다면 당혹스럽기 마련이다. 치밀유방은 유방 조직 내 유즙을 만들어내는 유선 조직의 양이 촘촘하고 많지만 반대로 지방의 양은 적은 상태를 의미한다.

유방암 검사 시 가장 기본이 되는 유방촬영술을 실시했을 때 유선 조직의 밀도가 높은 부위는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영상 판독에 어려움이 생겨 작은 결절 혹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고밀도 유방일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이라면 유방의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치밀유방의 여성은 유방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유방초음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방사선에 대한 노출 위험이 없고, 민감도가 높아 유방촬영 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유방암 및 기타 병변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두 검사는 상호보완적으로 X-ray는 석회화 병변을 진단하는데 특화되어 있으며, 그 외 작은 결절이나 낭종, 물혹 등은 초음파로 확인하여 발견할 수 있다.
 
▲손용기 대표원장 (사진=미담유외과 제공)

치밀유방 그 자체로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 결과로 ‘치밀유방 소견’을 받았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유방암의 조기 진단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유방외과에 방문하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유방암은 여성암 중의 1위로 매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발병 연령대 역시 낮아지고 있다. 유방암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주요 인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초경을 이른 나이에 한 경우, 55세 이후 늦은 폐경을 한 경우, 임신과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대체 요법을 장기간 받은 경우 등에 해당한다면 매년 유방암 검진을 권한다.
 
유방암 조기 발견 시에는 생존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지체 않고 검사를 받아보아야 하는데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유방 촉진 시 딱딱한 멍울이 만져진다. ▲유방의 피부가 귤 껍질 같이 두꺼워진다. ▲검붉은 색의 유두 분비물이 발생한다. ▲유두에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긴다. ▲유두가 함몰되고 피부가 움푹 들어간다. ▲한쪽 유방이 붓거나 커진다.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진다 등이다.

부산 미담유외과 손용기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유방암 증상은 뚜렷한 편이 아니며 외부에서 보일 정도로 증상이 발현되었을 경우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것은 위험하며, 가족력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생될 수 있어 정기검진 및 매달 실시하는 유방 자가진단 만이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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