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증후군으로 인한 다계통·소뇌위축증, 파킨슨병과 다르다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8-26 1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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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불청객이라고 불리는 파킨슨병은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이들이라면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에 속하며 자칫 파킨슨 증후군으로 인한 다계통, 소뇌위축증과 증상이 비슷해 오해할 수 있으나 이는 차이가 있어 올바르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몸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종양, 수두, 뇌혈관질환, 외상 등으로 흑색질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분비량이 줄어들게 된다. 도파민의 분비량이 정상보다 20% 정도 줄어들면 파킨슨병 초기 증상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점진적이고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초기에 스스로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편이다. 대표적으로 몸이 떨리고 근육이 굳으며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걸이의 이상이 오게 된다. 이는 근력의 저하로 인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 박주홍 원장 (사진=소올한의원 제공)

또한 움직일 때보다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더 강하게 나타나며, 처음에는 떨림으로 시작해서 균형감각 저하, 보행장애, 근육 강직, 식사장애가 나타난다. 말기가 되면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파킨슨 증후군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여러 질병을 합친 일종의 질환군으로, 좀 더 넓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파킨슨병처럼 도파민이 부족한 데다 도파민이 작동하는 신경세포까지 사멸하는 병이다. 뇌의 일부인 소뇌, 중뇌, 기저핵 중 하나가 위축되어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 외에 추가적인 신경계 증상을 보이고,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파킨슨증후군 환자 중 70%는 소뇌 위축을 보이는데, 이때는 어지럼증, 요실금,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중뇌가 위축되면서 눈동자 움직임 마비가 있게 되고, 기저핵이 위축되면 치매가 조기에 찾아올 수 있다.

또 다른 파킨슨 증후군의 한 갈래인 다계통위축증은 파킨슨병 증상처럼 몸이 뻣뻣하게 굳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이 나타나는데, 이와 함께 소뇌 이상으로 인한 비틀거림, 말을 더듬는 증상,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한 절박뇨, 발기부전, 성기능 장애, 다한증이나 아예 땀이 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슨 증후군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손발 저림 증상 등의 약한 증상만 나타나다가 점점 더 넓은 부위로 발전하고, 심각 단계로 번지게 된다. 해당 질환은 안정 시 떨림, 서동증, 자세 불안정, 구부정한 자세, 직립반사의 소실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여 이와 같은 파킨슨 증후군의 전조증상을 미리 숙지하여 초반에 진행 속도를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서서히 진행되는 파킨슨병과 달리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른 만큼 이미 전조증상이 나타난 후라면 더욱 빠르게 관리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파킨슨증후군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적어도 50대부터 발생 조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파킨슨 증후군과 파킨슨병을 구분하기 위해선 신경인지검사를 비롯한 파킨슨병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통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어 발생하기 때문에 뇌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파킨슨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의학적인 대처와 함께 평소 생활 속 예방 관리도 필요하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파킨슨병은 만성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증상이 서서히 악화될 수 있다. 대부분 10년 정도 지나게 되면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게 되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는 수영이나 달리기, 테니스 같은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파킨슨병에 좋은 음식이나 커피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카페인 농도가 높지 않은 커피를 평소 2~3잔 정도 마시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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