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실손 손실액 1조 넘었다…백내장 등 비급여 의료비 증가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8-24 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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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손보 합치면 손실액 1조7000억 달할 듯
▲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발생손해액(보험금 지급액)은 작년 상반기(4조 9806억 원)보다 11.0%(5465억 원) 늘어난 5조 527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DB)

올 상반기 실손보험 보험료가 약 1조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발생손해액(보험금 지급액)은 작년 상반기(4조 9806억 원)보다 11.0%(5465억 원) 늘어난 5조 527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보험손익은 1조 4128억 원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손실이 17.9%(2147억 원) 증가했다.

전체 실손보험 계약에서 손해보험 점유율이 82%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손해보험업계와 생명보험업계를 합친 상반기 전체 실손보험 손실액은 1조 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위험손해율(위험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은 132.4%를 기록했다.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보험료 1만원을 받아 보험금으로 1만2000원을 지급한 셈이다.

이는 백내장, 도수치료, 비타민·영양주사 같은 건강보험 미적용 비급여 의료비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보험연구원 정성희 연구위원과 문혜정 연구원의 '백내장 수술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가 백내장 수술 환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은 64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손해보험회사에서 지급한 실손보험금이 연평균 70% 증가한 것으로 백내장수술 건수가 매년 10%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증가세다. 손해보험의 전체 실손보험금에서 백내장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4%에서 2020년 6.8%로 4년 동안 4.8배 증가했다.

아울러 2021년 상반기 5개 손해보험회사의 백내장수술 실손보험금과 ▲2021년 하반기 5개 손해보험회사의 백내장수술 실손보험금은 상반기와 동일한 3430억 원 ▲2021년 전체 손해보험회사의 백내장수술 실손보험금에서 상위 5개 손해보험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69.8% ▲2021년 전체 실손보험금에서 생명보험회사 실손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4.7% 등을 적용하면 올해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금은 약 1조15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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