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숨기기보다 수술로 치료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20 17: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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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5년 전부터 요실금 증상이 갑작스럽게 생긴 이후로 외출을 하기 힘들다. 이 같은 증상은 작년 아이를 출산한 이후로 더욱 심해졌다. 누구에게 말하기 부끄럽다고 생각한 A씨는 치료를 미루고 매번 요실금패드를 착용하고 외출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여성 전용 비뇨기과를 내원해 요실금 수술을 받았고, 예전과 같은 삶을 찾을 수 있어 제2의 인생을 사는 기분이다. 평소에 하고 싶은 취미생활과 외출도 마음껏 할 수 있어 홀가분한 기분과 함께 한편으로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수술을 그 동안 왜 미뤄온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요실금은 중년 여성들이 상당수가 경험하고 있다. 노화, 폐경 등 호르몬의 변화와 출산, 심인성 등의 이유로 요도 괄약근의 수축 및 이완 작용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중년 여성들은 상당수가 요실금을 앓고 있음에도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이유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 그러나 요실금을 방치하면 회음 부위가 항상 비위생적으로 되기 때문에 염증 질환에 취약하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요실금 종류는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 등으로 구분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거운 것을 들고 이동하는 것 등 복압이 상승할 때 주로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하며, 절박성 요실금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 혼합성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같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소성민 원장 (사진=포웰의원 제공)

복압성 요실금 치료는 요실금 수술이 더 효과적이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케겔 운동, 자기장치료, 약물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도 치료할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 수술의 경우는 ‘중부요도슬링’이라는 수술 치료가 보편적인 치료 방법이다. 마취 상태로 작게 절개를 하고 인조 테이프를 삽입해 요도를 지지해 주는 방식이다. 수술 시간도 짧고 간단한 수술이며 높은 성공률로 치료도 효과적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정상적인 배뇨에 관한 교육과 함께 약물치료, 자기장치료, 케겔운동 등을 하면 방광의 크기가 늘어나고 강화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이 같이 동반한 혼합성 요실금은 약물치료, 자기장치료, 행동치료와 함께 요실금 치료 수술을 동시에 진행한다.

포웰의원 소성민 대표원장은 “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의사마다 요실금 치료법이 다르므로 경험 많은 요실금 치료 병원에 상주하는 전문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해 개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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