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으로 생긴 삼차신경통, 교근축소술로 치료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20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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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수많은 신경과 근육으로 연결돼 있어, 어떤 부위가 아프더라도 해당 부위에 원인이 없을 수도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허리 디스크는 발병시 허리 통증 대신 다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반대로 허리 근육 통증이나 어깨 근육 통증, 뒷목근육 통증 등을 느낀다면 턱관절 질환으로 인한 삼차신경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삼차신경은 아래턱의 신경 지배 부위에 나타나는 신경으로,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 신경의 일부다. 교근통증·두통·뒷목근육통증·어깨근육통증 모두 이 삼차신경의 인접 부위로 인한 삼차신경통이 원인일 수 있다. 삼차신경통의 원인은 다양한데, 이갈이, 이 악물기 습관으로 인해 턱관절이 오랜 자극을 받으면서 교근이 지나치게 발달한 경우가 해당한다.

여기서 교근이란 어금니를 꽉 물었을 때 사각턱 부위에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근육 부위를 말한다. 교근 발달로 인한 턱관절 질환은 턱을 움직일 때 ‘딱딱’ 하는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유발하며, 삼차신경통의 원인이 된다.

이에 삼차신경통으로 인한 턱관절 치료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삼차신경을 차단해 교근의 힘을 빼주는 신경차단 교근축소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교근축소술은 얼굴이 작아지는 미용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이기도 하지만,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한다. 교근축소술의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근육 타깃 방법과 신경 타깃 방법이 있다.

▲변광 원장 (사진=큐비스성형외과 제공)

근육 타깃 방법으로는 교근절제술과 저온교근소작술 있다. 근육 타깃 방법은 근육의 볼륨을 줄이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원인이 되는 삼차신경을 차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 후 남겨진 근육에 수술 전처럼 똑같이 힘이 들어가 삼차신경통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근육 타깃 방법은 안면신경 손상, 감각신경 손상, 함몰, 요철, 주변조직 손상 등 부작용의 위험이 높다.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기존의 신경을 타깃으로 한 방법에서 더 발전해 미세한 팁을 이용한 미세 신경차단 교근축소술을 적용해, 정밀한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피부 바깥으로 특허 받은 고주파 장비를 이용해 메인 신경은 물론 100군데 이상의 미세 잔신경을 차단할 수 있으며, 재발률과 부작용은 낮추면서 통증 개선 효과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큐비스성형외과 변광 원장은 “근육을 태우는 교근축소술은 근육·신경 손상 부담과 부작용 위험이 높고, 메인 신경만 차단하는 교근축소술은 잔신경이 살아 있어 재발률이 높은 편”이라며 “미세 잔신경까지 확실하게 차단하는 미세 신경차단 교근축소술은 재발률이 2% 이하로 낮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충분히 상담한 후 적합한 미세 신경차단 교근축소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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