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 환자, 급사 위험 2배 높아

한지혁 / 기사승인 : 2021-08-19 02:08:06
  • -
  • +
  • 인쇄
▲수면 무호흡증이 심장마비와 급사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수면 무호흡증이 심장마비와 급사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무호흡증의 심각성을 다룬 연구가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실렸다.

수면 무호흡증은 전 세계적으로 10억명 이상이 앓고 있는 만성 수면장애의 일종이다. 수면 중 호흡을 위한 공기의 흐름이 감소하거나 완전히 차단됨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한 코골이, 주간 졸림, 피로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진은 수면 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수면 무호흡증과 심장마비, 급사에 초점을 맞춘 22건의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진이 수집한 데이터에는 총 4만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함됐으며, 이들 중 64%가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분석 결과,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보다 급사 위험성이 약 2배 높았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역시 2배가량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관성이 간헐적인 산소 부족으로 인한 중추신경계의 자극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았다. 호흡 기류를 늘리기 위해 교감신경이 항진됐고, 이것이 혈압의 상승으로 이어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 것이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는 신체의 항산화 작용에 불균형을 일으켜 세포 손상과 노화 과정의 가속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치명적 결과들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은 전형적인 방식으로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기보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맞춤화된 전체적이고 복합적인 치료 계획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것이 수면장애 합병증의 효과적인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코로나19, 교감 신경 항진시켜2021.08.18
英 연구팀 "델타 변이, 전염력 너무 강해 집단면역 불가능할 수도"2021.08.17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손상된 근막 내시경으로 치료2021.08.17
하이푸 시술로 자궁근종 치료 효과 높이려면?2021.08.17
삐뚤빼뚤 치아, 발치 없이 교정할 수 있을까?2021.08.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