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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 등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적기 예방접종 권고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8-05 21:44:29
▲ 작은빨간집모기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며 야외 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이 당부됐다.

질병관리청은 모기 감시·분석 결과 지난 2~4일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 지역에서 경보 발령 기준 이상으로 채집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질병청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를 분석했을 때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며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이번 감시‧분석 결과 하루 평균 641마리가 채집돼 전체 채집모기의 85.7%를 차지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지난해(7월 23일)보다 2주 정도 늦어졌다. 질병청은 폭염 등 기온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했다. 다만 올해 국내에서는 일본뇌염에 걸린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면 모기의 흡혈을 방지할 수 있다.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등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 야외 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보이며, 특히 8월 말에 정점을 나타낸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는 40세 이상이다.

이에 정부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한다.

성인의 경우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권장된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진 여름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야외 활동과 가정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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