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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코로나19에도 업체 대표와 골프 친 부산대병원장 징계 회부
김영란법 위반 정황도 확인…경찰 조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8-05 07:29:08
▲ 코로나19 확산 당시 마스크 공급업체 대표 등과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부산대병원장이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마스크 공급업체 대표 등과 골프를 쳐 논란이 된 부산대병원장이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부산대병원장 사안조사 실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장을 비롯한 동료 교수 3명, 병원 주요 보직자 2명은 지난해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육부 감사를 받았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장 A씨는 지난해 1월 경 근무지 외 연구‧연수기간 중에도 복무처리를 하지 않고 부산 기장군 소재 골프장에서 같은 병원 소속 교수 3명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해운대CC에서 병원 주요 보직자들 및 병원 마스크 공급업체 대표 B씨와 함께 골프라운딩을 가졌다. 당시는 교육부가 코로나19 관련 공직기강 확립 강화를 요청한 3월 20일에서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보고서에는 골프 외에도 병원장 A씨가 김영란법을 위반한 정황도 나왔다.

지난해 한 제약업체가 개최한 제품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행사 이후 제약업체가 제공한 식사모임에 참석해 음식물을 제공받은 것.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대학 측에 경징계 처분을 추가로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에 병원 측은 지난해 감사 결과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교육부는 최근 기각 결정을 내렸고 A씨의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지침 미준수'와 '제약업체 제공 식대 수수' 등을 지적하며 지난 7월 1일 자로 부산대에 병원장 경징계 처분 요청서를 보냈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대 측은 현재 감사결과에 따른 처분요구 사항을 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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